김은영 대구 달성군의회 의장.(사진=달성군의회 제공)

(CNB뉴스=신규성 기자) 지난 28일 한 식당에서 만난 김은영 달성군의장은 조용하면서도 단호한 어조로 ‘의장다운 리더십’을 드러냈다.

그는 인터뷰 내내 군민 중심의 의정 철학과 달성군의 미래 비전, 그리고 10여 명의 군의원들이 펼치는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높이 평가하며 군민과 함께하는 의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김 의장은 최근 전국 규모로 열린 달성군 파크골프대회를 언급하며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했다”면서도 “파크골프 인구가 늘면서 이에 따른 민원이 대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군민이 먼저라는 원칙 아래 필요하다면 관련 조례 개정을 검토할 것”이라며 현실적인 대안을 모색하고 있음을 밝혔다.

그는 또 “군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예산은 군민의 삶과 직결된다”며 “의회가 꼼꼼하게 심사하고 관리하는 것은 의무이자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달성군의 막대한 예산을 군민 눈높이에 맞게 사용하기 위해 의회가 맡아야 할 본연의 역할임을 분명히 한 것이다.

향후 의정 활동과 관련해 김 의장은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지 않았지만, 그간 쌓아온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군민의 삶과 지역사회를 위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그간 김 의장은 군의회 내에서 합리적인 조정자 역할을 수행하면서도 주요 현안에 대해서는 단호한 결단력을 보여왔다. 생활밀착형 민원 해결과 군민 우선 행정을 꾸준히 실천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온 것도 그의 강점이다.

이번 파크골프 조례 검토 역시 단순한 스포츠 정책 차원을 넘어 군민의 일상과 권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그의 정치 철학이 드러난 사례라 할 수 있다.

차분하면서도 뚝심 있는 리더십으로 군민과 함께해온 김은영 의장이 향후 어떤 선택을 내릴지 지역 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