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제30회를 맞이하는 ‘부산국제영화제’의 역사와 의미를 기념하기 위해 발행되는 ‘우표첩’과 ‘나만의 우표’의 예약접수가 1일부터 시작된다.
부산우정청과 부산국제영화제가 공동으로 제작하는 나만의 우표는 제1회부터 15회까지의 포스터, 제16회부터 30회까지의 포스터로 구성된 두 가지 버전으로 제작돼 매당 10800원에 판매되며, 우표첩은 나만의 우표 2종과 영화제의 역사를 담은 4면으로 구성돼 권당 32000원에 판매된다.
예약접수는 1일부터 26일까지이다. 해운대우체국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신청할 수 있다. 접수된 우표와 첩은 내달 15일부터 순차적으로 배송된다.
영화제 기간에는 영화의 전당과 해운대우체국에서 현장 구매가 가능하며, 기념날짜 도장이 비치돼 현장 구매한 우표와 엽서에 도장을 찍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또한 부산우정청은 영화제 현장에서 직접 쓴 엽서를 수개월 뒤에 받아볼 수 있는 느린 우체통 체험과 특별한 기념품 증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부산국제영화제의 30년을 풍성하게 채울 예정이다.
허원석 부산우정청장은 “이번 발행되는 우표첩과 나만의 우표는 부산국제영화제 30년의 발자취를 우표에 담아낸 특별한 기록물로, 영화애호가와 우표 수집가 모두에게 의미 있는 선물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지역의 문화와 축제 등 다양한 콘텐츠를 우표 속에 담아 지역사회 홍보와 우표 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7일부터 26일까지 10일간 부산 영화의 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 30주년을 맞아 특별 코너와 다양한 기념행사가 진행되며, 국내 영화인은 물론 세계적인 영화 거장들의 많은 참여가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