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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고령군 대가야읍, 전봇대와 악취가 사라졌다

고령군청 도시과·환경과 직원들의 땀방울이 만든 ‘깨끗한 읍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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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신규성기자 |  2025.09.02 16:58:56

 

고령군청 전경. (사진=고령군 제공)


(CNB뉴스=신규성 기자) 경북 고령군 대가야읍이 몰라보게 달라졌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하늘을 가로지르던 전봇대와 얽힌 전선이 거리를 어지럽혔고, 비만 오면 골목마다 화장실 악취가 진동하던 마을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전봇대 하나 없는 거리, 냄새 없는 쾌적한 환경으로 변모했다.

이 같은 변화는 전국 최초로 완성된 읍 단위 전신주 지중화 사업과 오·폐수 분리시설 구축 덕분이다. 그 중심에는 군청 도시과와 환경과 직원들의 노력이 있었다.

지중화 사업을 맡았던 한 도시과 직원은 “한전, KT, SK 관계자들과 매일같이 모여 문제를 풀어야 했다”며 “공사 과정에서 발생한 소음과 먼지 때문에 상인 민원이 이어졌지만, 직접 시장을 찾아가 소통하고 설득하며 협조를 얻어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고령군 대가야읍 우륵로 전선지중화 사업 전 모습. (사진=고령군 제공)


환경과 직원들 역시 정화조 없는 마을을 만들기 위해 오·폐수 분리사업을 추진하며 지역 골목을 수없이 누볐다. 주민들과 끊임없이 대화하고 홍보한 끝에, 수십 년 묵은 화장실 악취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주민들도 변화에 크게 만족하고 있다. 대가야시장에서 장사하는 한 상인은 “읍내가 너무 깨끗해져 대구에서 오는 손님들도 깜짝 놀란다”며 “대구보다 더 정돈된 것 같다”고 말했다.

 

외곽 마을의 한 이장도 “비만 오면 냄새 때문에 힘들었는데 이제는 쾌적하다. 직원들이 아니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전봇대 없는 깨끗한 거리가 마음까지 맑게 한다. 고령군 대가야읍 우륵로 전선지중화 사업 후 모습. (사진=고령군 제공)


이남철 고령군수는 “전선 지중화 사업은 도시미관 개선은 물론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읍 지역에서 성과를 낸 만큼 면 지역으로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북 고령군 대가야읍의 이번 변화는 단순한 미관 개선이 아니다. 현장을 지킨 도시과와 환경과 직원들의 땀방울이 모여 군민이 직접 체감하는 삶의 질을 끌어올린 모범 사례로 기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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