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이 올해 1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오르GO 함양' 산악완등 인증사업의 15좌 완등 기념 메달 첫 번째 디자인을 공개했다.
이번에 선보인 첫 번째 메달 디자인은 대한민국 대표 명산이면서 '오르GO 함양' 15대 명산 중 최고봉인 '지리산 천왕봉'을 모티브로 제작됐다.
메달 앞면에는 단풍으로 물든 지리산 주 능선을 비롯해 천왕봉 정상석, 대한민국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지리산 가는 길 '지안재'와 웅장한 지리산제일문의 풍경이 입체적으로 표현됐다.
뒷면에는 '오르GO 함양' 15대 명산과 지리산 천왕봉의 위치 표시를 담았으며, 한국조폐공사의 4방향 잠상(潛像) 기술을 적용해 위변조 방지 기능도 갖췄다.
기념 메달은 순은 15.55g(1/2온스) 사각형 규격으로 제작되며, 친환경 종이로 만든 사각뿔 형태의 케이스에 담긴다. 군은 앞으로 매년 각 산을 대표하는 디자인을 선정해 연속 시리즈 형태로 발행할 계획이다.
진병영 군수는 “'오르GO 함양' 15좌 완등인들에게 예우를 다하고, 자긍심을 느끼실 수 있도록 한국조폐공사와 협업하여 기념 메달을 제작했다”며 “아름다운 자연과 숨은 절경을 느낄 수 있는 ‘오르GO 함양’에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오르GO 함양'은 모바일 전용 앱을 통해 15개 명산 완등을 인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완등 인증 개수에 따라 함양사랑상품권과 한국조폐공사에서 제조한 기념 은메달을 완등 기념품으로 증정한다. 군은 오는 21일 함양산삼축제 기간 중 '제1회 오르GO 함양 완등인의 날 기념행사'를 열어 완등 참여자들에게 메달을 수여하며 축하와 격려의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