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유역환경청은 지난 2일 오후 낙동강청 대회의실에서 관계기관과 함께 녹조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3일 밝혔다.
회의에는 낙동강청, 낙동강물환경센터, 낙동강홍수통제소, 부산시, 울산시, 경남도, 한국수자원공사가 참석해 최근 심화되고 있는 녹조 상황을 점검하고, 기관별 녹조 대응 방안을 공유 및 논의했다.
낙동강청은 야적퇴비 집중관리, 비점오염저감시설·폐수배출시설 집중점검 등 오염원 차단에 힘쓰고 있으며, 한국수자원공사는 낙동강 본류에서 녹조제거선으로 직접 녹조를 제거하고, 남강댐에 부력수차 도입 등 녹조 저감을 위한 신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또한 지자체에서는 안전한 먹는 물 공급을 위해 각 정수장의 고도정수시설 운영 강화 및 조류독소 등에 대한 검사 강화 조치를 시행하고 있으며, 개인오수처리시설·가축분뇨배출시설 등 관내 수질오염원에 대한 특별점검을 확대해 실시하고 있다.
이번 회의를 통해서 관계기관은 가축분뇨·야적퇴비 등 비점오염원에 대한 관리 강화, 녹조제거선 운영 철저 등 녹조저감을 위해 공동 대응할 것을 협의했다.
서흥원 낙동강청장은 “낙동강 녹조 상황이 심각해지고 있어 국민들의 우려가 큰 만큼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안전한 먹는 물을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