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진흥원이 지난 2일 기장 실내체육관에서 청년도전 지원사업 참여 청년 100여 명을 대상으로 자신감 회복을 위한 체육대회인 위닛 페스티벌(We Knit Festival)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5회째를 맞는 위닛 페스티벌은 미취업 청년들의 자신감 회복과 성공적인 사회진입을 지원하기 위한 ‘청년도전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청년들에게 재충전의 시간과 함께 다시 한번 사회에 도전할 수 있는 응원의 장이다.
‘청년도전 지원사업’은 취업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장기 미취업 청년(만 18세~34세)을 대상으로 하며, 6개월 이상 구직이력이 없는 등 취업 활동이 미흡한 청년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직업 역량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사회 진입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사업을 통해 전년도 참여자 270명 중 96명이 취업에 성공했고 그 외 직업훈련 53명, 고용노동부 국민취업지원제도 76명, 청년인턴 13명 등을 연계하는 성과를 냈다.
이날 행사는 청년들이 기수별로 팀을 이루어 협동심을 기를 수 있는 줄다리기, 큰공릴레이, 퀴즈쇼, 경품행사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참여자 중 한 청년은 “장기 미취업으로 고립되고 사회활동이 제한돼 외부 활동이 크게 줄었는데 오랜만에 멀리 나와 스트레스를 풀 수 있었다”며 “혼자보단 여럿이 신체활동을 하여 즐거웠다”는 소감을 전했다.
‘위닛 페스티벌’을 비롯한 ‘청년도전 지원사업’은 국내 경기침체와 채용시장 경쟁 심화에 따른 구직단념청년 증가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진흥원이 2021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사업이다.
부산시 청년인구(18~39세)는 저출산, 지역 유출로 해마다 줄어들어 80만 명 아래로 떨어졌으며(통계청 25년 6월 기준 78만6895명) 양질의 일자리 부족은 구직단념 증가(통계청 25년 7월 고용동향 전국 42만 명)로 이어져 지역경제 및 청년들의 삶 전반에 악영향을 끼친다.
해당 사업은 위닛 캠퍼스를 중심으로 ▲밀착 상담 ▲심리 회복을 통한 자신감 강화 ▲진로 탐색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 이수자들에게는 50만 원의 참여 수당이 지급되며, 이후에도 전문 상담을 통한 진로 설계와 취업 알선 등 체계적인 사후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단기(1개월/40시간), 중기(3개월/120시간), 장기(5개월/200시간) 과정 세 유형의 프로그램 중 현재는 단기 2기 과정(정원 30명)의 참여자를 모집 중이다.
부산경제진흥원 송복철 원장은 “이번 행사로 평소 취업, 진로 등으로 고민하는 청년들이 서로 소통하며 자신감을 얻고 취업시장에 도전하길 바란다”며 “다양한 맞춤형 청년 지원사업을 통해 부산 청년의 든든한 등대가 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