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취업진로처는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재학생을 대상으로 ‘미술관 큐레이터 직무캠프’를 운영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의 일환으로, 문화·예술 분야 직무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전시 기획과 운영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K-컬처 확산과 함께 국내 전시 산업의 위상이 높아지는 상황인 만큼 글로벌 문화예술 분야 진출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학생들은 △큐레이터 직무 특강 △예술품 장르별 이해 △전시 기획안 작성 △큐레이터 노트 및 콘텐츠 구성 △미술관 전시 설치 △팀별 큐레이팅 실습 등 과정을 거치며 전시 기획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체험했다.
참여한 학생들은 “실제 전시를 기획하고 설치까지 경험하면서 큐레이터 업무를 직접 체감하고, 진로를 고민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전시 과정에서 임기응변 능력의 중요성과 다양한 관람층을 고려한 기획의 필요성을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큐레이터가 어떤 일을 하는지 알고 싶었는데, 이번 경험을 통해 개별 작품보다 전시 전체가 만들어내는 스토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됐다”며 “작품 배치와 전시 기획의 의미를 고민해볼 수 있어 뜻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경성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취업진로처는 앞으로도 다양한 직무의 체험형 진로·취업 프로그램을 운영해 재학생들의 직무 역량과 현장 적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