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신규성 기자) 대구시의회 류종우 의원(북구1)은 3일 열린 제31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멈춰 선 의료관광을 되살리고 ‘대구형 K-메디컬’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대구시가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류 의원은 “한때 ‘메디시티 대구’로 전국적 위상을 떨쳤던 대구가 최근 외국인 의료관광 유치에서 뒷걸음질 치고 있다”며, “2023년 대비 2024년 전국적으로 외국인 환자 유치가 증가했음에도 대구는 오히려 2.4% 감소하는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한국관광공사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 의료관광객은 일반 관광객보다 체류 기간이 길고 소비지출도 3배 이상 많아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류 의원은 의료관광이 단순한 환자 유치에 그치지 않고 숙박·쇼핑·관광 등 전반에 걸쳐 황금 산업으로서의 가치가 크다고 강조하며, 타 지역의 적극적 사례를 언급하면서 대구의 변화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특히 ‘메디시티 대구’의 재건을 위해 △의료관광 전담 조직 재정비 및 예산 확대 △대구만의 한방·양방 융합형 콘텐츠 개발 △치료 이후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 설계 등 3가지 대안을 제시했다.
끝으로 류 의원은 “대구가 다시 의료관광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지금이 마지막 골든타임”이라며, “대구시가 결단을 내려 시민들에게 새로운 자부심을 안겨주길 바란다”고 발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