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유역환경청은 4일 오후 3시를 기해 사연호 지점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사연호 지점은 최근 조류 측정 결과 유해남조류 세포수 기준(1천 세포수/mL)을 2회 연속 초과함에 따라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
사연호 지점은 올해 첫 조류경보 발령으로, 최근 2주간 수온이 25℃ 이상 유지돼 조류 성장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울산 지역의 다음 주 낮 최고기온은 30~31℃로 높은 기온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유해남조류 증식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낙동강청은 조류경보 '관심' 단계 발령을 지자체와 관계기관에 전파했고, 조류유입 저감설비의 운영 강화, 정수처리 공정 및 수돗물 분석 강화, 호소 상류 오염원 점검 등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