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석기자 |
2025.09.05 16:30:41
순천시 관내 청년예술 단체가 ‘7AM 모든 순간을 칠하다’라는 슬로건으로 지난달 9일(토) 문화예술기획사 ㈜풍선껌 1층 공간에서 ‘순천 청년 작가 네트워킹 파티 CONNECT’가 개최된 후 지역 창작자들의 높은 호응 속에서 성료돼 눈길을 끌었다.
청년예술 단체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삼성생명과 사회연대은행이 후원하는 ‘Boost Your Local(지역 청년 지원사업)’을 통해 진행됐고, 또 순천시 청년정책과·문화예술과·콘텐츠정책과, 순천문화재단, ㈜케나즈가 기업·지자체 홍보 파트에 참여해 지역 차원의 공동 지원 모델을 구현했다.
삼성생명·사회연대은행 후원 ‘Boost Your Local’ 지역 청년 지원사업 및 순천시·문화재단·기업·청년 단체 공동 참여해 지역 청년 예술 생태계에 실질적 연결고리를 마련하고, ㈜풍선껌 1층 공간에서 이번 행사에 참여한 청년 작가들이 기다리고 실천했다.
또 본 행사의 한 관계자는 순천 원도심 한복판에서 순천 청년 작가들이 ‘네트워킹 파티 CONNECT’를 통해 청년 예술가들의 만남과 협업을 촉진하고, 아울러 지역과 연결하는 새로운 시도가 큰 결실을 맺었다고 전했다.
이번 네트워킹 파티의 기획 의도는 분명했고, 지역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분야의 청년 작가들 간 연결을 강화하고, 협업 가능성을 실제 프로젝트로 이어갈 현실적 접점을 만드는 것과 함께 7AM은 그동안 원도심을 기반으로 시민 참여형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해 왔으며, 특히 이번 행사는 그간 축적된 네트워크를 한데 모아 “지속 가능한 지역 예술 생태계”로 확장하기 위한 장치로 설계돼 눈길을 끌었다.
행사 구성은 △단체와 행사 소개 △지역 작가 특강 세션 △기관·기업 홍보 △레크리에이션과 자유 네트워킹 △설문조사 등으로 촘촘히 짜여, 교류와 참여의 밀도를 높였다.
특히 지역 작가 특강 세션은 참가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낸 하이라이트였고, 안순현 만화가, 시인 강수화, 드림클로버 대표 이서경이 연사로 참여해, 세 연사 모두 지역에서 꾸준히 활동해온 경험과 그 과정에서 얻은 깨달음, 그리고 지역 작가로 살아가기 위한 팁과 마음가짐을 전했다.
특히 강연의 초점은 기술적 노하우보다 “지역에 뿌리내린 창작의 태도와 지속성”에 맞춰졌고, 청년 작가들은 선배들의 현실적 조언을 통해 자신의 활동을 점검하고 다음 단계를 모색하는 계기를 얻었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의 추진 동력은 민·관·기업의 유기적 협력이며,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삼성생명, 행정안전부, 사회연대은행이 후원한 ‘Boost Your Local(지역 청년 지원사업)’ 힘을 보탰고, 순천시 청년정책과·문화예술과·콘텐츠정책과, 순천문화재단, ㈜케나즈는 기관·기업 홍보 파트에 참여해 정보 확산과 지역의 다양한 지원사업 참여 독려에 기여했다.
이러한 협력 구조는 청년 단체의 자발성과 공공·민간의 지원이 맞물릴 때, 지역 행사도 실질적 파급력을 갖출 수 있음을 보여줬다.
행사 공간을 제공한 ㈜풍선껌 역시 현장의 의미를 강조했고, ㈜풍선껌 한 관계자는 “이번 네트워킹 파티가 원도심과 순천시가 목표로 하는 ‘K-디즈니’에 새로운 문화적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였다.”며, “앞으로도 지역 예술인들과 협력해 순천이 청년 예술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도록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행사의 마지막은 레크리에이션과 자유 네트워킹으로 마무리됐고, 간단한 활동과 대화의 장치를 통해 참가자들은 자연스럽게 친밀감을 쌓았으며, 이어진 자유 네트워킹에서는 작품 세계와 관심사를 개별적으로 소개해 공동 프로젝트를 타진하는 대화가 활발히 오갔다.
네트워킹 종료 이후에도 소규모 스터디나 협업 미팅을 약속하는 모습이 이어지며, “만남이 실제 실행으로 이어질 수 있겠다”는 기대감이 현장에 퍼졌다.
데이터에 기반한 후속 조치도 준비됐고, 7AM은 행사 이후 참가자 설문조사를 실시해 △교류 필요성 △지원이 요구되는 영역 △향후 프로그램 선호 등을 수집했다.
현재 설문 결과는 분석 중이며, 순천시 청년정책과·문화예술과·콘텐츠정책과와 순천문화재단 등 관련 기관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데이터 보고서는 지역 청년 예술 지원 방향을 논의할 때 참고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7AM은 이번 행사를 시작점으로 지역 청년 예술 커뮤니티 활성화를 통한 관련 산업 발전 및 청년 작가 자생력 강화를 위하여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단체 운영을 지속할 계획이다.
주최 측은 “청년 작가들이 지역에서 버티고, 성장하고, 연결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민·관·기업과의 협력을 이어가며,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순천 청년 작가 네트워킹 파티’는 한 도시의 문화 역량이 개별 창작자들의 연결에서 출발한다는 사실을 확인시켰다.
후원과 홍보, 공간과 프로그램이 촘촘히 결합된 이번 사례는, 지역에서도 충분히 지속 가능한 예술 생태계가 설계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7AM은 “다음 만남은 더 많은 작가, 더 다양한 장르, 더 깊은 협업으로 확장될 것”이라며, 지역 청년 예술의 내일을 향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