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성기자 |
2025.09.05 16:23:22
(CNB뉴스=신규성 기자) 마늘의 고장 경북 의성군이 ‘달리기’를 통해 지역민과 관광객이 하나 되는 특별한 축제를 연다.
오는 27일 토요일 의성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제1회 의성 마늘 마라톤 대회’는 의성의 대표 농산물인 마늘을 테마로 기획됐다.
올해 봄 대형 산불을 겪은 의성이 빠르게 회복하며 다시 활기를 되찾는 가운데, 주민들의 사기를 끌어올리고 외부 방문객을 맞이하는 새로운 스포츠 행사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의성의 대표 행사인 ‘의성슈퍼푸드마늘축제’와 함께 열려, 축제를 즐기며 달리기까지 체험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기회를 제공한다.
대회는 오전 9시 10km 코스를 시작으로, 5km 코스가 10분 뒤 출발한다. 참가자들은 오전 8시까지 의성종합운동장에 모이면 된다. 모든 참가자에게는 배번, 기록칩, 완주 메달, 온라인 기록증, 간식, 기념품이 제공된다. 단체 참가자들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이번 대회의 매력은 단순한 상금이 아니라 의성을 대표하는 특산물과 명예에 있다. 우승자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상금, 그리고 의성 마늘 등 푸짐한 지역 특산물이 수여된다.
8위~20위 입상자 역시 의성 마늘을 비롯한 선물이 주어지며,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품으로 특산품이 증정돼 “달리는 순간 모두가 수상자”가 되는 셈이다.
의성군 관계자는 “마늘과 함께 달리는 이색 마라톤이 의성의 새로운 명품 축제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건강한 달리기를 통해 자연과 특산물을 동시에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