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시

서울시가 어르신 복지기관 5곳에서 오는 11월 27일까지 ‘찾아가는 어르신 가드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 3~6월 운영된 ‘슬로우 가드닝 클럽’은 서울노인복지센터(종로구), 혜명양로원(금천구), 관악노인종합복지관, 동대문구 치매안심센터 및 정신건강복지센터 등 5개 기관에서 총 485명이 참여했다. 만족도 조사에서 참여자의 94.6%가 만족 이상으로 응답했다.

서울시는 여러 기관에서 ‘슬로우 가드닝 클럽’ 프로그램의 운영 확대 요청이 이어져 올해 5월 수요 조사를 했다. 조사 결과 총 31개 기관이 신청했고 자치구별 안배 등을 고려한 내부 심사를 거쳐 최종 5개 기관을 선정했다. 각 기관에는 4회차 수업과 1회의 정원 투어가 제공된다.

참가 인원은 선정기관에서 안내문을 통해 자체적으로 모집했다. 전문 가드너가 운영 일정에 따라 기관에 방문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전 기관이 참여하는 정원 투어는 10월 14일에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5월 22일부터 10월 20일)’가 열리고 있는 보라매공원에서 진행된다.

하반기 ‘찾아가는 어르신 가드닝 프로그램’은 식물과의 교감을 통해 어르신들의 심리적 안정과 정서 회복을 돕는 ‘원예 치유’ 콘셉트를 중심에 두고 ▲정원 특강 ▲반려 식물 옮겨심기 ▲다육식물로 테라리움 만들기 ▲향기 나는 식물로 리스(꽃장식) 제작 등 오감 체험형 활동을 마련해 정원 문화의 매력을 전할 예정이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찾아가는 어르신 가드닝 프로그램’은 어르신들의 일상 속으로 정원 문화를 전달하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세대가 함께 정원을 가꾸고 향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NB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