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창원대학교 학생상담센터는 따뜻한 손편지를 통해 위로와 공감을 전하는 ‘뜨신우체통’ 발대식을 가졌다고 8일 밝혔다.
발대식에는 국립창원대 박민원 총장, 진병진 학생처장, 이슬아 학생상담센터장, 따숨봉사회 윤금서 회장, 경남ICT협회 독서모임 '호프' 문광조 대표 등이 참석했다.
뜨신우체통은 지역사회 봉사단체 따숨봉사회에서 진행하는 대표 활동으로, 누구에게도 털어놓기 어려운 고민이나 사연을 편지에 적어 넣으면 자원봉사자들이 2~3주 내에 위로와 공감을 담은 손편지로 답장을 보내주는 프로젝트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정서적 돌봄 문화를 확산하는 데 의미가 있다.
이번 발대식은 축사를 시작으로 오색띠 및 기념 케이크 커팅식 등으로 이뤄졌으며, 뜨신우체통은 학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제2학생회관 COSS 1층 로비에 설치됐다.
COSS(Consultation One Stop Store: 학생 이야기 듣기 백화점)는 학생상담 및 지원 기능을을 집적한 공간으로, 이번 뜨신우체통 발대식을 계기로 지역사회 봉사단체와의 협업을 확대해 학교를 넘어 지역사회와의 연대로까지 그 의미를 확장하게 됐다.
특히 이번 뜨신우체통은 대학 차원에서 최초로 설치된 사례로, 국립창원대 학생들이 ‘따숨봉사회’를 통해 자원봉사자로 등록해 손편지 답장을 작성하면, 편지 1통당 1365 봉사점수 4시간이 인정된다.
윤금서 따숨봉사회장은 "뜨신우체통 14호 발대식을 시작으로, 국립창원대 학생들의 사연과 고민에 따뜻한 위로와 공감이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으며, 이슬아 국립창원대 학생상담센터장은 “봉사는 거창한 것이 아니라 진심을 담은 작은 편지 한 장에서 시작될 수 있다. 뜨신우체통이 서로의 마음을 따뜻하게 연결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민원 국립창원대 총장은 “뜨신 우체통을 통해 COSS의 역할이 확대돼 학생 구성원의 더 많은 이야기를 경청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립창원대는 학생들과 지역사회의 마음건강을 지지하는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