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학교복음병원은 심혈관센터 역량 강화를 위해 차세대 혈관 조영진단기기를 도입했다고 8일 밝혔다. 고신대병원은 지난 5일 오후 필립스사의 최신형 혈관조영진단기기 아주리온(Azurion 7M12) 도입 오픈식을 개최했다.
아주리온은 혈관 및 구조적 심질환을 진단하고 중재 시술을 하는 데 쓰이는 Smart PRO 플랫폼 기반의 초정밀 최첨단 기기로, 시술 준비 시간을 단축시키고 오류 가능성을 줄여 전반적인 업무 효율성을 높여주며 이를 통해 복잡한 시술 환경에서도 의료진이 정확하고 신속한 진단 및 치료를 가능케 한다.
최신 디지털 영상 기술을 적용해 고해상도 영상으로 의료진이 미소 병변을 비롯해 혈관 질환을 효과적으로 진단할 수 있다.
또한 중재적 시술 중 실시간으로 관상동맥의 경로를 안내해 시술의 정확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기술인 동적 관상동맥 로드맵, 스텐트 영상을 선명하게 증강시키는 스텐트 부스트, 미리 촬영한 다른 영상을 시술 영상에 반영해 보거나 겹쳐서 볼 수 있는 실시간 라이브 영상기술 등을 통해 조영제 사용량을 줄이면서 복잡하고 어려운 심장혈관 및 판막질환, 선천성 심질환 등의 구조적 심질환 치료에 성공적인 시술이 가능하도록 도와준다.
이러한 심혈관 조영 장비와 함께 심장내 동맥 경화의 진행을 3차원적인 구조로 분석할 수 있는 Ultreon 2.0 Software for OCT Intravascular Imaging이 통합돼 도입됨으로써 AI 시대에 가장 앞서 나가는 심혈관 시술을 할 수 있는 근간을 마련하게 됐다.
허정호 심장내과 교수는 “방사선 피폭량을 50~85% 줄이면서도 고품질의 영상을 얻을 수 있는데, 여러 심장 혈관내의 영상 도구도 갖추면서 치료에 대한 정확성을 향상시키고 방사선 피폭 및 합병증을 줄이는 안전 제고 효과도 있어 환자들 입장에서도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효과적인 장비”라고 강조했다.
최종순 고신대병원장은 “심혈관센터가 최신 장비를 도입함으로써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과 시술적 치료가 가능해지고, 환자와 의료진의 방사선 노출을 최소화해 보다 안전한 치료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면서 “계속해서 환자들의 치료와 회복에 만전을 다하고, 우수한 치료 결과로 환자분들께 신뢰를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