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의회 제27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가 8일 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렸다.

신동성 부의장은 7분 자유발언을 통해 "2015년 철거 이후 10년 가까이 임시 주차장으로만 쓰이고 있는 (옛)인제문화원 부지를 군민과 공동체가 연결되는 공간으로 재탄생시켜야 한다"며 "공공형 복합 웨딩홀을 포함한 생활형 복합문화공간 조성을 제안했다. 또 "과거 문화원에서 운영되던 저렴한 웨딩홀이 사라진 뒤 신혼부부들이 높은 비용과 제한된 선택지로 불편을 겪고 있어 군 차원의 적극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생활자원회수센터 민간위탁운영 동의안과 관련해 김도형 의원은 "생활자원회수센터는 인력에 의존하는 시설인 만큼 직원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충분한 복리후생과 피복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세심한 관심을 촉구했다.

황현희 의원은 시설 운영 과정에서 민원이 발생할 경우 처리 주체가 위탁기관인지 군청인지에 대한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해야 한다고 질의하며 "위탁 필요성과 재정 운용 타당성을 면밀히 검토하고, 철저한 관리 감독을 통해 투명하고 책임 있는 운영이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김재규 의원은 시설 내 장비 운영 시 외국산 부품 수급의 차질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지적하며, 하자 보수 및 유지관리의 철저함을 요구했다. 또 "신규 편성된 홍보비 항목에 대해 설명이 미흡하니 예산 집행 과정에서 투명성과 합리성을 확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춘식 의원은 재활용품 판매 관련해 "재활용품의 가격 변동성이 큰 만큼 연 단위 입찰 대신 시세에 맞춘 수시 입찰 방식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어 "군 세외수입과 직결되는 부분인 만큼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를 통해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신동성 부의장은 "안전사고에 대한 중요성을 언급하며,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안전모 등 관련물품이 충분히 지급될 수 있도록 위생과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