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는 학부생과 대학원생의 진학·취업·창업을 통합적으로 지원하고, 산학협력 및 학문 생태계의 연결을 도모하기 위한 '2025 진로 IN, 미래 ON : 대학생·대학원생 커리어 페어'를 오는 17일과 18일 이틀간 교내 시월광장 일원과 대학본부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특히 이번 행사는 기존에 학부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던 ‘취업·창업박람회’와 대학원 중심의 ‘대학원 FAIR(페어)’를 하나로 통합해 학부생과 대학원생 전체가 함께하는 진로·커리어 통합 박람회 형태로 처음 확대 개최되는 것이어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틀간 진행되는 이번 커리어 페어에는 다양한 분야의 기업, 공공기관, 창업 관련 기관, 대학원 학과·연구실(Lab) 및 BK21 연구단 등이 대거 참여해 총 80여 개 부스를 운영하며, 학생들은 실시간 상담을 통해 취업과 창업, 대학원 진학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하나은행, 대한항공, HD현대 등 60여 개 기업(기관)이 참여해 학생들에게 취업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기업에는 우수 인재를 유치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현직자ZONE에서는 동문 선배와의 직접 만남을 통해 채용 관련 궁금증을 해소하도록 했다.
부산대 창업지원단은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해 우수 창업기업의 성과 및 제품을 전시하는 창업아이디어ZONE, 다양한 테마별 창업체험 클래스를 운영하는 창업체험ZONE 등 총 5개 영역별 다양한 창업활동을 지원해 창업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진입장벽을 낮추고자 한다.
대학원 연구실 홍보 부스, 대학원생 연구자랑대회, 포스터 스트리트 등은 학부생들에게는 대학원 진학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대학원생에게는 자신의 연구를 널리 소개하고 융합적 아이디어를 나누는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축제 분위기를 더할 문화 행사도 함께 개최된다. 1일 차에는 공과대학 환경공학과 김재혁 교수가 들려주는 ‘나의 대학원 라이프’, 대학원생 연구자랑대회, 초청 가요제가 열리고, 2일 차에는 예술대학·부산대 공식 응원단 공연, 과학커뮤니케이터 ‘과학쿠키’의 특강 및 영화 상영 등을 진행한다.
이재우 부산대 교학부총장 겸 대학원장(국제전문대학원 교수)은 “진로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은 취업에만 머물지 않고, 연구, 창업, 진학 등 다양해지고 있다”며 “이 같은 흐름을 반영한 커리어 페어가 부산대 진로 지원 시스템의 중요한 전환점이 되고 더 나아가 대학 구성원은 물론 지역 사회와도 연구와 진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