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유 영산대학교는 세계어린이태권도연맹(WCTF) 이상기 총재를 동양무예학과 석좌교수로 추대했다고 11일 밝혔다.
영산대 동양무예학과는 지난 10일 오전 양산캠퍼스 로스쿨콤플렉스에서 추대식을 열고 이 총재에게 석좌교수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영산대 노찬용 이사장과 부구욱 총장을 비롯해 박귀순 동양무예학과장 등 대학 교직원과 재학생 약 70명이 참석했다.
이번 추대는 이 총재가 무예 교육 발전과 국제 교류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이뤄졌다. 앞으로 영산대 동양무예학과는 이 총재와 함께 경락품새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와 실천을 통해 무예 교육의 새로운 길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상기 총재는 WCTF 수석부총재를 역임하며 전 세계 60여 개국에 태권도를 보급하는 데 앞장섰다. 2024년 총재로 취임한 후에는 청소년 인성 교육과 태권도 세계화에 기여했으며, 2025년에는 태권도진흥재단 이사로서 정책 자문 및 국제대회 유치, 무주 태권도원 중심의 산업 발전과 국제 교류 활성화에 힘썼다. 또한 (사)한중지역경제협회 회장을 맡아 민간 외교 및 경제·문화 협력 플랫폼을 구축하기도 했다.
노찬용 이사장은 “이상기 석좌교수는 국방, 문화, 국제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탁월한 리더십을 보여주셨다”면서 “이번 추대식이 우리가 믿는 학문의 길, 즉 정직한 연구, 탄탄한 교육을 조용하지만 꾸준히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부구욱 총장은 “이상기 총재는 경락품새를 현대적으로 발전시켜 무예가 단순한 기술 전달을 넘어 몸과 마음을 함께 단련하는 통합적인 체계임을 널리 알렸다”면서 “우리 대학의 강점인 보건, 무예, 재활, 사회복지 분야와 경락품새를 연계해 건강 증진, 인성 교육, 사회적 치유 및 복지로 확장되는 융합 모델을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