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사진=대구시의회 제공)

(CNB뉴스=신규성 기자) 대구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지난 10일 대구시가 제출한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하고 기정예산보다 2,671억7,800만 원 늘어난 12조 788억9,700만 원 규모로 원안가결했다.

예결위는 이번 추경이 정부 주도의 민생회복 예산 기조에 대구시가 자체 특별민생대책을 연계한 확장형 성격을 띤다고 평가했다. 특히 어려운 세수 여건 속에서도 신규 민생사업을 발굴해 반영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자체 사업의 비중이 여전히 미미하고 기존 사업과의 차별성이 부족하다는 점은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태우 위원장(수성구5)은 “이번 추경은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과 대구시의 특별대책을 함께 담은 것”이라며 “소비진작 효과가 시민 모두에게 체감될 수 있도록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고 실효적이고 지속 가능한 민생사업을 꾸준히 발굴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추경안은 오는 12일 열리는 대구시의회 제3차 본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