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가 항만 이용자의 안전과 항만 자동화, 친환경장비 전환 등 지속적인 전력수요 증가에 따른 부두 전력공급 안정화를 위해 '부산항 전기시설물 정밀안전진단 및 관리체계 수립 용역'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용역은 지난 4일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부산항의 전력공급 안정성 확보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BPA가 관리 중인 신항·북항의 154kV 변전소와 컨테이너부두 내 전기설비 인프라를 대상으로 12개월간 추진될 예정이다.
이번 정밀안전진단을 통해 GIS, 변압기, 전력케이블 등 주요 전기설비의 상태를 점검하고, 설비의 노후·열화 위험을 조기에 발견해 전기적 결함과 정전사고 요인을 사전에 파악한다. 또한 확인된 현장의 상황을 반영해 중·장기 보수계획 및 관리체계를 수립, 전력공급 신뢰도를 높이고 안정적인 항만운영을 위해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아울러 BPA는 용역을 통해 부산항 전기시설 점검기준, 내구연한 등 세부 관리기준을 최신화해 시설 안전관리 수준을 고도화하고, 정기점검 및 관리 매뉴얼을 표준화한다. 이를 통해 부산항 내 전력설비의 운영 효율성 향상과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상근 사장은 “이번 전기시설물 정밀안전진단을 통해 부산항 전력설비의 현 상태를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365일 24시간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