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신규성 기자) 대구시는 새정부 핵심 민생정책인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과 지역사랑상품권 확대 발행의 효과를 이어가기 위해 오는 15일부터 자체 소비촉진 행사 ‘2025 大프라이즈 핫딜 Festa’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총 25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번 행사는 골목상권, 전통시장, 야시장, 온라인 플랫폼 ‘대구로’, 대표 상권 등 지역 전역에서 동시에 펼쳐진다.
앞서 지난 7월 지급된 1차 소비쿠폰은 대상자 233만여 명 중 99.1%인 231만 명에게 4,605억 원이 지급됐으며, 이 중 77.2%인 3,555억 원이 실제 지역 소상공인 매출로 연결됐다. 또 할인율을 13%로 상향한 지역사랑상품권 ‘대구로페이’는 약 2,100억 원이 판매되는 등 시민들의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핫딜 Festa’는 골목상권 활성화, 전통시장 활력 제고, 온라인 소비 촉진, 대표 상권 이벤트 등 네 가지 분야로 나뉜다.
골목상권 활성화는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소비Up! 할인 챌린지’가 열려, 72개 골목상권 약 5,000개 점포에서 1만 원 이상 결제 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같은 기간 ‘민·관 매칭 골목데이’도 진행돼 지역 공공기관이 인근 골목상권을 찾아 외식·간담회 등을 열며 매출을 지원한다.
전통시장 활력 제고는 다음달 15일부터 31일까지 80여 개 전통시장에서 영수증 합산 금액에 따라 온누리상품권, 생활용품 등을 증정하는 특별행사가 열린다. 서문·칠성야시장에서는 추석 연휴에도 휴장 없이 운영되며 스트릿댄스·마술쇼 등 야시장별 문화 이벤트가 확대된다.
온라인 소비 촉진은 오는 15일부터 30일까지 ‘대구로’ 앱을 통한 온누리상품권 결제 시 최대 50% 할인 효과가 제공된다. 추석 이후에는 ‘판타지아 대구페스타 가을축제’와 연계해 앱 내 할인쿠폰 이벤트도 추가로 진행된다.
대표 상권 이벤트는 오는 12일부터 30일까지 동성로와 두류젊코 상권에서 팝업스토어, 경품추첨, 체험 프로그램, 북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로 시민들을 맞이한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대구형 소비진작 대책은 정부의 민생회복 정책 효과를 이어가는 동시에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핵심사업”이라며 “시민과 소상공인 반응이 좋은 프로그램은 내년도 신규사업으로 적극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