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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부전천 우·오수 분리 완료…성지곡 맑은 물 동천으로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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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임재희기자 |  2025.09.12 09:42:55

사업 시행 전(위), 사업시행 후.(사진=부산시 제공)

부산 도심 하천의 수질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부산시는 부전천 복개 하천 내 우·오수 분리벽 설치 공사를 통해 성지곡 수원지에서 내려오는 맑은 계곡물 하루 평균 7천 톤(연간 약 255만 톤)이 오는 15일부터 동천으로 직접 흘러들게 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부산진구 시민공원에서 광무교에 이르는 1.7㎞ 구간의 복개 하천 양측에 총연장 3.5㎞ 규모의 우·오수 분리벽을 설치하고, 악취와 수질오염의 원인이던 모래막이 못(침사지) 4곳과 둑(웨어) 2곳을 철거해 하천 흐름을 개선하는 방식으로 추진됐다. 공사는 지난해 10월 착공해 오는 15일 준공을 앞두고 있다.

그동안 성지곡 수원지 계곡물은 부전천 복개박스를 지나면서 생활하수와 비점오염원에 섞여 전량 하수처리시설로 유입됐다. 이 과정에서 맑은 물이 하수와 함께 처리되며 시설에 불필요한 부담을 주었고, 침사지에 쌓인 퇴적물은 악취와 수질오염의 원인이 되어 왔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맑은 계곡물과 하수를 분리하는 체계를 완성해 성지곡의 맑은 물이 별도의 하수처리 과정 없이 동천으로 직접 유입되도록 했다. 이에 따라 도심 하천의 유량이 보완되고 자정능력이 강화돼 수질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하수처리장으로 들어가던 불명수가 줄어들어 하수처리 효율이 높아지고 운영비 절감 효과도 뒤따를 전망이다.

시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부전천뿐 아니라 동천으로 연결되는 지류 하천의 하수시설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필요 시 우·오수 분리벽 설치를 확대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성지곡에서 내려온 맑은 물이 다시 동천을 흐르게 되면서 도심 하천 수질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동천이 시민들이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이자 건강한 하천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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