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영기자 |
2025.09.12 15:33:21
동아대학교는 ‘글로컬대학30’ 수익형 통합산단 비전 및 혁신전략 수립을 위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부산 강서구 신라스테이 서부산에서 지난 5일 열린 컨퍼런스엔 동아대·동서대 글로컬 연합대학 관계자 등 34명이 참석, ‘통합산단’과 ‘지산학연합연구원’ 과제 운영 현황과 성과를 점검하고 연차별 계획·정량지표를 공유했다.
이날 컨퍼런스는 지난 1월 24일 ‘통합산단 설립추진위원회’ 발족 이후 전문경영인(본부장) 채용을 비롯, 실질적인 조직을 구성해 본격적으로 ‘수익형 통합산단’ 설립을 위한 행보를 시작했다는 의미가 있다.
이번 행사는 △수익형 통합산단 조직 설계 △수익 제고형 비즈니스 모델 △재정 선순환·성과 확산 △특화 Field 캠퍼스 중심 지산학 R&D 혁신 등 4개 세션으로 구성됐으며, 통합산단 설립을 위한 법적 검토(규제개혁)를 포함, 설립 추진 방향성과 세부 액션플랜을 수립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동아·동서 연합대학 산학협력단(통합산단)은 글로컬대학30 2차년도 사업의 핵심 추진사항인 ‘수익모델 다각화’를 위한 국제공동연구 추진을 비롯해 중장기 로드맵과 혁신전략도 공유했다.
특히 ‘에너지테크’ 특화 영역인 수소 분야(동아대 고기능성밸브기술지원센터)는 국제공동연구(호라이즌유럽) 추진을 위해 독일 슈타인바이스재단 산하 R&D혁신기관인 S2i센터와의 협력을 이어나가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나머지 특화영역(휴먼케어, 문화콘텐츠)에도 협력을 확대해 산학협력 매출 증대를 도모할 예정이다.
김성재 동아대 산학협력단장(부총장)은 “이번 컨퍼런스는 사업 운영 현황과 연차별 추진계획을 현장과 공유해 실행력을 높이고 협업 효과를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참여자 의견을 적극 수렴해 사업에 반영하고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통합산단의 최종 형태가 확정되지 않은 만큼 현실적 대안을 논의·합의할 필요가 있다”며 “등록금 의존을 넘어 안정적 수익 구조를 만드는 본래 목표에 맞춰 어떤 형태든 실질적 매출을 창출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하겠다. 외부 전문 회계법인과 협력해 학내 센터별 재무진단을 실시하고 성장 가능 센터는 집중 육성, 한계 센터는 과감히 조정해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진 동아대 RISE사업 추진단장은 “글로컬대학30과 라이즈(RISE) 사업이 중복을 넘어 시너지를 내도록 전략적으로 연계하겠다”며 “기술 개발로 사업화 아이템을 발굴하고 성과의 사업화 확산과 Field 캠퍼스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글로컬 사업비가 기대만큼 확보되지 못해 라이즈 사업비를 우선 투입, 수소·바이오 등 공통 특화분야 연구 환경을 확충하고 있다”며 “특화센터 육성을 통해 두 대학이 함께 활용할 핵심 IP를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공동연구와 산학협력 매출 증대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