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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역난방공사, ‘북방 비즈니스’로 우즈베키스탄에서 K-난방 진출 활동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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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손정호기자 |  2025.09.15 10:44:14

사진=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가 몽골,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을 잇는 4개국 협력 여정의 마지막 방문지이자 K-난방 모델의 중앙아시아 확산의 거점인 우즈베키스탄에서 10~12일 다각도의 사업 활동을 전개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지역난방공사 정용기 사장은 지난 10일 뉴타슈켄트 신도시 건설 현장과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의 고향인 지작 지역 등을 방문했다. 지역난방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바이오매스 열병합 발전, 뉴타슈켄트 스마트 시티 등과 관련된 신규 사업 대상지를 답사했다.

우즈베키스탄 정부 관계자들과의 회담 전에 현지 내 K-난방 시스템 적용 및 확산 가능성을 직접 확인하기 위한 답사였다. 관련 인프라 및 연료 조달, 기자재 운송 루트 등을 점검했다.

11일에는 우즈베키스탄 열공급공사와 ‘지역난방 현대화 및 열병합발전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올해 4월 우즈베키스탄 대통령령에 의거해 출범한 우즈베키스탄 열공급공사는 한국지역난방공사의 K-난방 시스템을 모티브로 한 총리실 직속 기관이다. 전국 103개의 노후 열원을 현대화하고, 지역난방 보급률과 재생에너지 도입을 획기적으로 증대하는 역할을 전담하고 있다.

정용기 사장은 체결식에서 “이번 MOU는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이 에너지, 환경, 경제 정책을 아우르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공식화한 것”이라며 투명한 소통을 위한 양국의 적극적인 정보 교류와 협력 의지, 관심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를 함께한 건설주택공공서비스부 오조다 주라예바 차관과는 양국 간에 체결된 ‘지역난방 현대화 협약’에 대한 지난 1년간의 성과를 되짚었다. 양측 모두 우즈베키스탄 지역난방 현대화 사업이 단순 설비 교체가 아니라 스마트 통합운영과 안전 및 유지관리 역량 강화를 포함한 종합 협력 모델이 되어야 한다는데 뜻을 모았다.

우즈베키스탄 열공급공사 일콤 주라예프 사장은 “한국지역난방공사와의 협력을 통해 확인한 K-난방 기술과 정책적 노하우는 에너지 산업 혁신에 꼭 필요한 해법”이라며 “추진 중인 공동 프로젝트를 반드시 성공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술포럼에서는 현대파워시스템, 장안기술 등 국내 대기업 및 중소기업 8곳과 함께 기술 홍보회를 열었다. 현지 ‘K-난방 협의체’ 활동으로 민관 동반 해외 진출을 지원했다.

12일에는 에너지 및 투자 정책 핵심 인사들과 연쇄 면담을 통해 K-난방 진출 협력의 폭을 넓혔다.

정용기 사장은 이날 에너지 산업을 총괄하는 미르자마흐무도프 주라백 에너지부 장관과 외국 투자사업 유치와 산업정책을 관리하는 쿠드라토프 라지즈 투자산업통상부 장관과 연쇄 회동했다. ▲뉴타슈켄트 에너지 공급 투자사업 ▲지작 지역에 바이오매스 열병합 발전 등 재생에너지 기반 신규 사업 추진 ▲자라프샨 LNG 기반 복합화력 CHP 건설 프로젝트에 대해 심도 있는 협의를 진행했다.

주라백 에너지부 장관은 “한국지역난방공사의 기술력과 경험은 우즈베키스탄이 추진 중인 2050 에너지 전략 달성에 핵심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협력 확대를 약속했다.

쿠드라토프 투자산업통상부 장관은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추진 중인 노후 지역난방 현대화와 뉴타슈켄트 친환경 고효율 에너지 공급은 국민 생활 수준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한국의 K-난방 기술을 주요 도시에 적극 도입해 탄소중립 목표 달성과 지속가능 발전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기 사장은 “뉴타슈켄트와 지작, 자라프샨 K-난방 도입 프로젝트를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이 함께 만들어가는 양국 협력의 상징이 될 것”이라며 “세 가지 중점사업 추진을 위해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적극적 지원과 신속한 의사결정이 사업 추진을 앞당기는 결정적인 사항”이라고 말했다.

정 사장은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 K-난방 사업의 레퍼런스 국가”라며 “장관 면담과 MOU 체결 등을 통해 K-난방 진출이 제도적 기반 위에 서게 된 만큼 한국형 고효율,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확산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CNB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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