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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전국 첫 ‘하하(HAHA)캠퍼스’ 조성…대학 유휴시설 활용 시니어 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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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임재희기자 |  2025.09.16 15:19:34

(왼쪽부터)이하운 한국사학진흥재단 이사장, 홍경완 부산가톨릭대학교 총장, 박형준 부산시장, 윤일현 금정구청장이 ‘하하캠퍼스’ 조성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고령화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대학 유휴시설을 활용한 대규모 시니어 복합단지 ‘하하(HAHA)캠퍼스)’ 조성에 나선다.

부산시는 16일 오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부산가톨릭대학교, 한국사학진흥재단, 금정구와 함께 ‘하하캠퍼스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백종헌 국회의원, 홍경완 부산가톨릭대 총장, 이하운 한국사학진흥재단 이사장, 윤일현 금정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부산시는 사업 전반 추진, ▲부산가톨릭대는 신학교정 내 토지·건물 무상 제공, ▲한국사학진흥재단은 행정·제도적 지원, ▲금정구는 캠퍼스 내 스포츠센터(국민체육센터) 건립을 맡아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협력한다.

‘하하캠퍼스’는 부산가톨릭대 신학교정(6만3515㎡) 유휴시설을 활용해 어르신과 시민을 위한 문화·여가, 건강·체육, 교육, 일자리, 주거, 실버산업을 집약한 복합단지로 조성된다. 특히 은퇴 이후에도 활발히 사회활동에 참여하는 ‘액티브 시니어(50~60대)’ 세대까지 아우르는 공간으로, 노후 생활의 질을 높이는 모델로 주목된다.

부산의 노인 인구 비율은 2030년 이후 전체의 30%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동시에 학령인구 감소로 대학 유휴시설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번 사업은 고령화·대학 구조조정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상생 모델로 평가된다.

시는 지난 4월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했으며, 지방재정투자심사와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 신청 등 행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2026년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해 2028년 말 1단계 사업과 스포츠센터 건립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현재는 15개 기관·부서로 구성된 전담조직(TF)을 꾸려 야외체육시설 정비, 무장애 산책로 조성, 건강센터 설치 등 6개 마중물 사업을 먼저 추진하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은 초고령사회를 위기가 아닌 기회로 보고, 어르신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전환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하하캠퍼스는 노인 평생교육시설 부족 문제와 지역 대학의 유휴시설 활용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상생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고, 어르신이 살기 좋은 행복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 생활권별 거점 하하캠퍼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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