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해보건대학교는 교육부로부터 2026학년도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 신설을 최종 인가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인가로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전문대학 중에서는 유일하게 ‘조경기사’ 국가기술자격을 과정평가형으로 취득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됐다.
이번 전공심화과정은 조경 분야의 상위 자격증 취득을 위한 독보적인 교육 시스템을 제공한다. 기존 전문학사 과정의 ‘조경산업기사’ 과정평가형 제도와 연계해, 내부·외부 평가만으로 졸업 시 ‘조경기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이는 지역의 경계를 넘어 전국의 우수한 인재를 유치하고, 나아가 이들이 지역사회에 정주하며 조경 산업의 핵심 동력으로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여기에 더해,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나무의사’ 국가자격에 응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전공심화과정 내에 수목학, 수목생리학, 토양학 등 나무의사 자격시험에 필요한 관련 교과목을 편성해, 졸업생들이 시험에 응시할 자격 요건을 갖추고 체계적으로 시험을 준비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설계했다.
김형수 산림조경비즈니스과 학과장은 “수도권을 제외하고 전국 전문대학 중 유일하게 조경기사 과정평가형 학사과정을 운영하게 돼 막중한 책임감과 자부심을 느낀다”며 “지역 균형 발전과 K-가든을 선도할 최고의 조경·산림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산림조경비즈니스과에서는 오는 30일까지 수시 1차를 통해 전문학사학위(조경산업기사) 과정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