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연금저축과 DC/IRP를 합한 총 개인형 연금 잔고(평가금 기준)가 22조 2000억원을 돌파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삼성증권의 총 개인형 연금 잔고는 지난해 말 17조 1000억원대에서 올해 9월 11일 기준 22조 2000억원을 넘어서며 30% 성장했다. 같은 기간 총 연금잔고는 21조 2000억원에서 26조 3000억원으로 23.8% 증가했다.
개인형 연금 중 연금저축, 확정기여형(DC형), 개인형 퇴직연금(IRP)의 잔고는 같은 기준으로 각각 34.6%, 27.4%, 26.9% 증가했다. IRP 잔고는 8조원을 돌파했다.
40~50대 투자자의 개인형 연금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기준 10조 9000억원 수준이었던 이들 고객의 잔고는 올해 9월 11일 기준 14조 7000억원대로 약 34.8% 증가했다.
또한 ETF(상장지수펀드)가 중장년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며 상품별 잔고 증가율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ETF 잔고는 같은 기간 54% 증가해 6조 7000억원대에서 10조원 규모로 성장했다. 퇴직연금 전체(DB+DC+IRP)의 잔고 기준으로는 동기간 19.6% 증가했다.
삼성증권은 연금잔고의 고속 성장 배경으로 가입자 중심의 연금 서비스들을 꼽았다. 퇴직연금 최초로 지난 2021년 운용관리, 자산관리 수수료가 무료인 ‘다이렉트IRP’로 퇴직연금 수수료 체계의 판도를 바꿨고, 가입자의 편의를 높여 가입 서류 작성과 발송이 필요 없는 ‘3분 연금’ 서비스를 선보였다.
삼성증권 공식 MTS인 엠팝(mPOP)을 통해서 빠르고 편안하게 연금을 관리할 수 있는 ‘연금 S톡’ ‘로보 일임’ ‘ETF 모으기’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삼성증권은 업계 최초로 별도의 연금센터를 신설해 서울과 수원, 대구에서 3곳의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해당 연금센터에서는 PB 경력 10년 이상의 숙련된 인력이 전문화된 연금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증권 연금본부장 이성주 상무는 “퇴직연금은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수한 연금 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의 든든한 연금 파트너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CNB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