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상이군경회가 우리 영토인 독도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고 공헌한 독도의용수비대 대원들과 유족을 기리는 독도의용수비대기념사업회에 기부금 500만원을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독도의용수비대는 울릉도 주민으로서 우리의 영토인 독도를 수호하기 위해 1953년 4월 20일 독도에 상륙해 1956년 12월 30일 국립경찰에 수비 업무와 장비를 인계할 때까지 활동한 33명의 의용수비대원이 결성한 단체다.
6·25전쟁 당시의 혼란 속에서 홍순칠 대장을 비롯한 33명의 용사는 모두 민간인이면서도 목숨을 걸고 독도를 일본이나 외세의 침입으로부터 자발적으로 지켜냈다고 설명했다.
울릉도 출신 홍순칠 대장을 비롯해 서기종, 최부업, 하자진, 이형우, 양봉준, 정원도, 김영복, 이규현, 김경호, 허신도, 김병열, 정재덕, 유원식, 오일환 등 15명은 6.25 전쟁에 참전해 부상을 입고 전역한 상이군인 출신들이다. 이들 중 정원도 대원은 대한민국상이군경회 회원이며 현재 울릉도에 생존해 있다.
대한민국상이군경회 유을상 회장은 “이들의 명예를 높이고 국민의 애국정신 함양에 이바지하기 위해 독도의용수비대기념사업회에 작은 정성이지만 기부금을 전달한다”고 말했다.
(CNB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