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영기자 |
2025.09.18 15:26:48
경남대학교 디지털공연영상학과는 지난 13일 서강대학교에서 열린 MAMF(맘프) 추진위원회의 ‘문화다양성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유네스코 문화다양성협약 체결과 MAMF(맘프) 축제 20주년을 기념한 이번 대회는 한국 사회의 문화 감수성 제고를 위한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 및 경연하는 자리로, ‘차이를 넘어 혁신으로’라는 주제로 열렸다.
대회에는 전국 41개 대학, 43개 팀이 예선을 치렀고, 이 중 12개 대학, 9개 팀이 본선에 진출해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본선 심사에는 김준겸 서울대 교수, 윤인진 고려대 교수, 곽영준 경남도외국인지원센터장이 맡았다.
그 결과 디지털공연영상학과 ‘고화수’ 팀(지도교수 유영재)은 최우수상을 받는 영광을 안았다. 박성재, 배채연, 황지우 학생으로 구성된 ‘고화수’ 팀은 문화다양성 가치 확산을 목표로 한 이벤트 ‘걸어서 세계 속으로’를 제안했다.
이 아이디어는 트랙 위를 달리며 21개국의 전통 놀이를 체험하는 릴레이 이벤트로, 문화와 놀이를 결합함으로써 언어, 국적, 성별, 나이를 뛰어넘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포용적 체험의 장이라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국적이 다른 팀원으로 구성된 그룹 활동을 통해 ‘비언어적 협력’과 ‘신뢰 형성’을 유도하고, 몸으로 배우는 문화 체험을 통해 상호이해를 높이는 등 다문화 포용성을 증진 시킬 잠재력이 큰 프로그램으로 주목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