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산지명을 내건 지역 농산물 상품이 온라인몰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14일 홈플러스 온라인몰 내 산지 강조 상품 실적을 분석한 결과, ‘산지명 표기 상품’이 지난해 ‘산지명 미표기 상품’ 대비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으며, 그중 ‘채소’ 카테고리 성과가 가장 두드러졌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먼저, ‘강원 햇 당근’은 올해 산지명 표기 이후 구매 고객 수가 미표기 했던 전년 동기 대비 무려 64%가량 올랐고, 매출(2%)과 구매 수량(62%)도 함께 성장했다. ‘영암 무화과’는 구매 고객 수(53%), 매출(60%), 구매 수량(52%) 모두 50% 이상 고성장을 기록했다.
연령대별 구매 고객 추이를 살펴보면, 중장년층에서의 증가율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강원 햇 당근’의 경우 4050세대 구매 고객 수 증가율(93%)이 2030세대(28%)보다 65%p 높았고, ‘평창 고랭지 대파’의 경우 4050세대 구매 고객 수 증가율(57%)이 2030세대(44%)보다 13%p 컸다.
조혜영 홈플러스 온라인마케팅본부장(이사)은 “온라인몰을 통해 상품명을 검색하거나 클릭하는 과정에서 ‘평창’, ‘강원’, ‘영암’과 같은 산지명이 눈에 띄는 순간 고객의 신뢰도가 높아지고 구매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다”며 “앞으로도 홈플러스는 산지 제철 농산물을 기반으로 한 신선식품과, 이를 원재료로 한 가공식품까지 연결해 차별화된 로컬 가치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