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영기자 |
2025.09.22 10:21:31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도박문제 인식주간(9월 15~21일)’을 맞아 부산울산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 신용회복위원회 부산경남지역본부와 함께 렛츠런파크 부경 이용객을 대상으로 건전화 합동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도박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이로 인해 파생될 수 있는 금융 문제까지 통합적으로 지원해 이용자 보호망을 촘촘히 구축하고자 하는 세 기관의 공동 목표 아래 추진됐다. 각 기관은 전문성을 살린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부산울산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와 유캔센터는 '건전화 캠페인' 부스를 공동으로 운영하며 ▲도박문제 선별검사(CPGI) ▲헬프라인 1336 홍보 ▲건전한 경마 즐기기 안내 등 도박문제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했다. 현장에서는 즉석에서 선별검사를 통해 자신의 도박 습관을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 전문 상담까지 연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합동 캠페인은 각 기관의 경계를 허물고 ‘이용자 보호’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도박문제 예방과 치유, 그리고 신용회복 지원이 별개의 서비스가 아닌, 하나의 통합된 과정으로 이어질 수 있는 협력의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김정은 부산울산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장은 “도박문제는 사회 전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이며, 이번 합동 캠페인은 경제적 어려움까지 아우르는 실질적 지원의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또 이창인 신용회복위원회 부산경남지역본부장은 “채무 원인에는 도박으로 인한 재정 파탄도 적지 않다”며 “이번 캠페인은 근본 원인 해결과 신용회복 지원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