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병원은 지난 20일 경남지역암센터 2층 대강당에서 경남도교육청과 함께하는 ‘학생 실명 예방 캠프’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경남도교육청이 주최하고 경상국립대병원이 주관한 이번 캠프에는 녹내장, 백내장, 당뇨망막병증, 포도막염, 황반변성 등 실명을 유발하는 안질환을 앓고 있는 초·중·고등학생과 학부모 40여 명이 참석했다.
캠프의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실명 유발 주요 안질환 이해(안과 김성재 교수)와 ▲당뇨병이 안질환에 미치는 영향(소아청소년과 서지현 교수)을 주제로 경상국립대병원 교수진의 강의가 펼쳐졌으며, 이어서 ▲나의 눈 건강 상태 알아보기 프로그램에서는 각종 안과 정밀검진을 통해 참가자들이 자신의 눈 건강 상태를 직접 확인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는 경남도 내 보건교사와 상담교사를 중심으로 체험 부스가 운영돼, 학생들이 안과 질환으로 겪게 될 수 있는 증상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눈 건강 관리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학생 실명 예방 캠프’를 총괄한 서지현 교수는 “이번 캠프를 통해 학생들이 눈 건강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안과 질환 악화를 예방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경남도교육청과 협력해 지역 청소년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