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이 지난 22일 벡스코에서 ‘2025 K-Local 스타트업 투자 챌린지’를 개최하고, 지방 소재 유망 스타트업 3개사를 최종 투자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민간 벤처투자가 수도권에 집중된 상황에서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는 지방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보는 부산시, 부산기술창업투자원, 엑셀러레이터(AC), 벤처캐피탈(VC) 등과 협력해 ‘FLY ASIA 2025’ 창업박람회의 주요 세션으로 본 행사를 진행했다.
투자 챌린지는 ▲서류심사 ▲비대면 인터뷰 ▲비대면 IR 피칭 평가 ▲현장 발표 등 총 4단계 심사를 거쳐 진행됐다. 최종 현장 IR 발표에는 3단계 심사를 통과한 7개 지방 스타트업이 참여해 혁신적인 기술력과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였다.
이날 행사장에는 투자 업계 관계자, 예비창업자, 일반시민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참가기업들은 각자의 강점을 내세워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현장 발표 평가 결과, ▲대상은 광주시 소재 기업 ㈜파인트코리아(대표 성룡) ▲최우수상은 대전시 소재 기업 ㈜에이플(대표 한성호) ▲우수상은 전북 완주군 소재 기업인 ㈜몰드(대표 이현수)가 수상했다. 기보는 이들 기업에 대해 보증연계투자 지원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상창 기보 이사는 “국가균형발전과 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서는 지방에서 젊고 혁신적인 스타트업들이 끊임없이 창업하고 성장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은 있으나 민간 투자에서 소외된 지방 스타트업을 적극 발굴해 국가를 대표하는 혁신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투자를 비롯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보는 2005년 중소기업에 대한 투자 지원을 시작한 이후 올해 8월 말까지 총 688개 기업에 투자했으며, 이 가운데 45개사가 기업공개(IPO)에 성공하는 등 벤처투자시장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