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영기자 |
2025.09.23 10:04:52
부산대학교 G-LAMP 사업단(Global-Learning & Academic Research Institution for Master’s·PhD Students, and Postdocs, G-LAMP)은 중국샤먼대학교(Xiamen University, XMU) 산하 해양과학국가중점연구소(State key Laboratory of Marine Environmental Science, MEL)와 한·중 해양오염 및 미세플라스틱과 해양생태계 보전을 위한 공동 연구 및 인력 교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지난 19일 중국 현지 MEL에서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1921년 설립된 중국의 대표적인 국립 종합대학인 중국샤먼대의 해양과학국가중점연구소는 기후변화와 해양환경 변화 대응, 해양생태계 복원, 해양 오염 및 미세플라스틱 연구, 해양생태계 보전, 블루카본(Blue Carbon) 연구 등 해양환경 전반에 걸친 세계적 수준의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MoU 체결에 따라 양 기관은 기후변화에 따른 해양환경 대응, 해양 오염 및 미세플라스틱 분야에서 본격적인 공동 연구와 인력 교류를 추진할 계획이다. 교수·연구자 상호 방문, 학부·대학원생 교류, 학술대회·세미나·워크숍 공동 개최, 공동 연구성과의 학술 출판 등이 포함된다.
이번 국제협력은 부산대 G-LAMP 사업단을 중심으로, 부산으로 이전하는 해양수산부의 중점 사업 중 하나인 해양환경 보존을 뒷받침하는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제공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협약식 후에는 양 기관 공동 심포지엄이 열려, 최신 연구성과 공유와 향후 공동 연구 주제 및 협력 방안 논의가 이뤄졌다.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 6월 25일 ‘Marine Conservation’ 주제로 열린 양 기관 간 심포지엄의 후속으로, 특히 신진연구자인 램프포닥(Ph·D)들이 참가해 의미를 더했다.
정재훈 부산대 G-LAMP 사업단장(분자생물학과 교수)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국이 기후변화에 따른 지구환경 변화와 해양환경 분야에서의 공동연구를 본격화하게 됐다”며 특히 “한·중·일 동아시아 해양 공동 연구를 통해 글로벌 지구환경 변화 대응 및 해양환경보전 분야에서 혁신적 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