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영기자 |
2025.09.23 11:27:40
고신대학교복음병원은 소화기내과 김성은 교수(건강증진센터장)가 최근 부산 최초로 ‘POEM(경구 내시경 근절개술, Peroral Endoscopic Myotomy)’ 라이브 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라이브 시술은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에서 주관한 국제학회(KSGE Days 2025)에서 진행됐으며, 현장에 참석한 국내외 소화기내과 전문의들과 온라인으로 참여한 전국의 의료진들이 시술 장면을 실시간으로 시청했다. 김 교수는 시술 단계별 과정과 핵심 포인트를 설명하고, 참석자들의 질문에 답하며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했다.
김성은 교수는 “POEM은 식도이완증(achalasia) 치료의 최신 내시경 치료법으로, 절개 범위를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고 환자의 회복이 빠른 것이 장점”이라며 “이번 라이브 시술은 환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동시에 국내외 의료진들과 최신 치료 경험을 나눌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신대복음병원 소화기내과에는 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 운동학회 회장인 박무인 교수를 필두로 김성은 교수와 정경원 교수가 POEM 시술을 활발히 시행하고 있어, 환자들은 고난도 시술도 안심하고 받을 수 있다. 두 교수는 협력해 다수의 시술 경험을 축적했으며, 올해 초 POEM 50례를 돌파하는 성과를 올렸다.
병원 관계자는 “김성은 교수와 정경원 교수는 진료와 연구뿐 아니라 학술 교류와 교육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김 교수의 경우 건강증진센터장을 겸업하며 지역민들이 조기검진으로 소화기 암을 조기발견해 치료할 수 있도록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부산·경남 지역 환자들이 서울로 가지 않고도 최고 수준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