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오는 10월 열리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와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막바지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시는 23일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제4차 준비 상황 보고회를 열고 경기장 시설, 교통·안전 대책, 개폐회식 프로그램 등을 최종 확인했다. 이번 회의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부산경찰청장, 구·군 단체장, 부산관광공사, 부산문화재단 등 주요 기관장과 교육청, 53사단, 부산시체육회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보고회에 앞서 박 시장은 새로 조성된 클라이밍 경기장과 개보수 중인 아시아드주경기장을 둘러보고 시설 안전과 관람 편의시설을 점검했다. 이어 선수단 수송·교통 대책과 안전 관리 방안 등을 확인한 뒤, 육상연맹 선수단을 찾아 격려 메시지를 전했다.
보고회에서는 손태욱 부산시 체육국장이 분야별 준비 상황을 종합 보고했으며, 개폐회식 총연출을 맡은 박칼린 감독이 직접 참석해 프로그램 운영 계획을 설명했다. 참석 기관장들은 남은 과제와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대회 성공을 위한 공조를 다졌다.
시는 이번 보고회를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개최한 배경에 대해 “현장감을 살려 실제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돌발 상황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25년 만에 부산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은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도시의 역량과 매력을 널리 알릴 기회”라며 “마지막까지 소홀함 없이 준비해 시민에게 감동과 자부심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성공적인 대회 개최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관심과 응원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