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암대학교, 전남지역 외국인 돌봄 인력 양성의 새 길 열다
청암대학교(총장직무대행 김성홍)는 지난 9월 22일,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서 열린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대학 지정증 수여식’에서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지정증을 수여받았다. 이로써 청암대학교는 전국 24개 대학 중 하나로 선정되며 외국인 요양보호사 전문 인력 양성의 핵심 거점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대학에 따르면 이날 수여식은 정부과천청사 1동 대회의실에서 열렸으며,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청암대 김성홍 총장직무대행에게 지정증을 전달했다. 행사에는 청암대학교 관계자, 법무부 관계자,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대학으로 지정된 전문대학(20개교), 4년제 대학(4개교) 총장 등이 참석했다. 전남지역은 청암대학을 포함한 2개 대학이 지정됐다.
법무부와 보건복지부는 돌봄 서비스 분야의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노인 돌봄의 질을 높이기 위해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대학” 제도를 도입했다. 이 제도는 유학생을 대상으로 요양보호사 자격을 갖출 수 있도록 대학에서 교육‑실습‑자격취득‑취업 연계의 전 과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정기간은 2025년 8월말부터이며, 2026~2027년까지 시범 운영될 예정이다.
청암대학교 김성홍 총장직무대행은 이번 지정에 대해 “저출산과 고령화가 심화되는 시대적 환경 속에서 청암대학교는 외국인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공부하고, 자격을 취득하며, 한국 사회에 원활히 정착할 수 있도록 교육 환경 및 지원 체계를 갖출 것”이라며, “특히 언어·문화 적응 과정, 실습기관 확보, 취업 연계 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청암대학교의 지정은 지역 돌봄 인력 부족 해소에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전라남도 및 여수·순천·광양 지역의 노인요양시설 등에서의 돌봄 인력 확보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