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2주기 1차 암치료 적정성 평가 결과 유방암·위암·대장암·폐암에서 모두 1등급 획득에 이어 간암 역시 최고 등급을 얻으며 암 치료의 우수한 역량을 입증했다고 24일 밝혔다.
2011년 시작한 심평원의 암 적정성 평가는 ‘수술 중심’의 평가에서 2022년 7월부터 암 진료 전반에 대한 ‘환자와 성과중심’의 2주기 평가로 전환했다.
주요 평가 항목은 ▲전문인력 구성여부 ▲암환자 대상 다학제 진료비율 ▲암 확진 후 30일 이내 수술받은 환자비율 ▲수술환자 중 중증환자 비율 ▲암 환자 교육상담 실시율 등 치료성과·환자중심으로 암진료 전반부분을 평가하는 지표로 구성돼 있다. 분당차병원은 특히 암종별 다학제 진료, 암 환자 교육상담 실시율에서 큰 점수를 받았다.
간암 적정성 평가는 신규 평가지표를 도입한 첫 평가로 등급은 구분하지 않고 국가 단위 현황만 공개됐다.
윤상욱 분당차병원장은 “암 수술, 항암치료의 우수성뿐만 아니라 체계적인 다학제 진료 시스템과 모든 교수진이 진료 외 개인시간을 할애하며 다학제 진료에 참여한 것이 이번 평가에서 높게 평가받았다”며 “앞으로도 환자들의 암 생존율을 높이고 삶의 질까지 놓치지 않도록 전 의료진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