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관광공사가 홍콩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난 6월 홍콩국제관광박람회(ITE)에 이어 9월 13일과 14일 양일간 홍콩 APM 쇼핑몰에서 개최된 ‘K-관광 로드쇼’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만 명의 홍콩 관광객이 부산을 방문했으며, 올해 1~7월 누계만 9만 명을 돌파해 지난해 기록을 갱신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공사는 홍콩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앞세워 부산 관광 매력을 적극 홍보했다.
이번 로드쇼에는 부산 지역 관광업계 ▲한미녀 ▲해온한복 ▲요트홀릭 ▲초록배낭 등 4개사가 ‘해외시장개척단’으로 함께 참가해 공동 홍보에 나섰다. 홍콩은 최근 재방문율이 높고 현지 문화체험에 대한 수요가 높은 시장이다. 이에 공사는 로드쇼 현장에서 홍콩 소비자 대상 한복 착용 및 포토존 운영, 실링왁스 체험, 해양 관광상품 및 요트투어 홍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가성비를 중시하는 홍콩 관광객들의 성향을 반영하듯 ‘비짓부산패스’ 역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약 10만명 소비자가 관람한 이번 행사에서 부산 홍보 프로모션에 참가한 소비자만 3천명이 넘었다.
또한 B2C 행사에 앞서 12일 쉐라톤 호텔에서 열린 B2B 1:1 상담회에도 참가해 홍콩 관광업계를 대상으로 콘텐츠와 상품을 소개했다. 국내외 관광업계 150여명이 참가한 이번 행사에서 상담 40건 이상을 거뒀다. ▲부산 미식 ▲시월페스티벌 ▲부산불꽃축제 등 가을 시즌 주요 축제에 대한 문의가 집중되며, 향후 상품 개발 협력 가능성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부산불꽃축제 티켓 200석 이상 판매와 함께 26년 봄꽃 시즌 홍콩-부산 전세기 400명 유치 실적도 거뒀다.
공사 관계자는 “홍콩은 작년 방한 경험률 1위(60%), 재방문율 2위(73.7%)를 기록한 만큼 트렌드에 민감하고 부산과의 친밀도가 높은 시장”이라며, “앞으로도 현지 맞춤형 콘텐츠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단골 손님’홍콩 관광객을 더 많이 유치해, 올해 부산 관광객 300만 명 유치 목표 달성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