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는 24일부터 오는 27일까지 3박 4일간 몽골 울란바토르시의회 대표단이 부산을 공식 방문해 양 도시 간 우호 협력과 교류 확대 방안을 모색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바야르 아마르바야스갈란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등 13명이 함께했다.
대표단은 첫 일정으로 안성민 부산시의회를 예방해 의회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의회 교류를 기반으로 한 실질적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이후 ▲부산상공회의소 ▲북항재개발 현장 ▲부산콘서트홀 ▲부산의료원 ▲교통정보서비스센터 등을 둘러보며 경제협력, 지역개발, 공공의료, 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부산의 정책 사례를 살펴보고 교류 가능성을 타진할 계획이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5월 양 도시 의회 간 우호교류협약을 체결한 이후 처음으로 이뤄지는 공식 교류다. 시의회는 이번 대표단 방문이 부산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글로벌 허브도시로서의 역할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성민 의장은 “울란바토르시의회 대표단 방문은 양 도시 의회 간 친선 협력을 한층 강화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시의회 차원에서 다양한 국제교류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부산의 글로벌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부산시의회는 상하이, 후쿠오카, 블라디보스토크, 함부르크, 호치민, 로스앤젤레스, 울란바토르, 알마티 등 세계 8개 도시 의회와 우호협력관계를 유지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