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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READY Korea 3차 훈련’ 실시…대형·복합 재난 대응 역량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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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임재희기자 |  2025.09.24 17:26:26

강서체육공원 2025년 READY Korea 3차 훈련 현장.(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24일 오후 강서구 화전동 강서체육공원에서 25개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2025년 READY Korea 3차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READY Korea 훈련’은 기후 위기, 도시 인프라 노후화 등 잠재 위험으로 인한 대형·복합 재난에 대비해 민·관이 함께 대응체계를 점검하는 훈련으로, 올해는 공연장 내 폭발·화재와 인파 사고가 동시에 발생하는 복합 재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특히 이번 훈련은 지난해 ‘다중운집인파사고’가 법적 재난 유형에 포함된 이후 첫 범정부 합동 훈련으로, 인파 사고 대응체계와 기관별 협력 역량 점검에 초점이 맞춰졌다.

훈련은 지역 축제 개막식 도중 공연장에서 폭발과 화재가 발생하고, 관람객 대피 과정에서 극심한 혼잡과 인명 피해가 발생하는 상황으로 시작됐다. 경찰·소방 선착대가 현장에 출동해 초기 화재 진압과 질서 유지에 나섰고, 부산시는 상황 판단 회의 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전면 대응에 돌입했다.

이 과정에서 공연장 배기구 고장과 가연성 물질 확산으로 화재가 커지고 일부 출입구가 막히자, 관람객이 한쪽으로 몰리며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긴급구조통제단, 현장응급의료소, 통합지원본부가 설치됐으며, 보건복지부와 협력해 병상 확보 및 환자 이송이 신속히 진행됐다. 또한 육군 53사단 특수부대, 소방 헬기, 구조견·드론이 투입돼 고립자 수색과 구조 활동이 이어졌다.

결국 공연장 내부가 전소되고 화재가 진압됐으며, 인파 사고와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사망 10명, 부상 90명 등 총 100명으로 설정됐다. 시와 강서구는 피해자·유가족 지원을 위한 전담 공무원을 지정하고, 전기·통신 복구와 건물 안전진단 등 긴급 조치를 병행했다. 경찰청은 외국인 피해자 지원과 신원 확인에 나섰고, 행정안전부는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검토했다.

아울러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현장훈련과 연계해 ‘토론훈련’을 실시, 대응 매뉴얼을 점검하며 상황 접수, 전파·보고, 상황 판단 회의 개최, 대응조치 문제점 및 개선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화재와 인파 사고 같은 복합 재난에 대한 실전 대응 능력을 높이고, 여러 기관 간 협력 체계를 다시 한번 점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대형 재난에 대비한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시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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