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영기자 |
2025.09.25 16:10:04
국립창원대학교는 박민원 총장이 우즈베키스탄을 대표하는 대학인 타슈켄트주립의과대학교, 타슈켄트주립기술대학교, 타슈켄트주립농업대학교, 우즈벡주립체육스포츠대학교 등과 국제교류협정(MOU)을 잇달아 체결하고, 각 대학의 특성화 분야를 중심으로 한 협력사업의 공동 추진을 확약했다고 25일 밝혔다.
경남지역 주력산업의 중앙아시아 진출 기반 마련과 투자 유치 등을 위해 진행 중인 ‘중앙아시아 3개국(몽골,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순방 경남대표단’에 참가한 박민원 총장은 현지시간 24일 개최된 ‘경남-타슈켄트주 비즈니스 포럼’ 현장에서 박민원 총장과 협약 대학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국제교류협정식을 통해 각 대학은 학생 교류 프로그램(교환학생 및 연수), 연구자 교류 프로젝트 개발, 공동 연구개발 추진 등에 실질적 협업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타슈켄트주립의과대·타슈켄트주립기술대·타슈켄트주립농업대·우즈벡주립체육스포츠대는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에 설립된 지 50년 이상 된 공립대로 우즈베키스탄을 넘어 중앙아시아에 큰 영향을 주고 있는 대학들이다.
국립창원대는 우즈베키스탄 4개 대학과의 국제교류협정을 체결해 국립창원대 글로컬대학 주요 추진전략 분야인 ‘D.N.A(Defense, Nuclear, Autonomous)+’를 비롯해 각 대학의 중점 분야에 대한 다각적 국제 공동협력 프로그램을 시행할 계획이다.
1919년 개교해 4600여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고 본캠퍼스 등 4개 캠퍼스를 운영하는 6년제 타슈켄트주립의과대와는 국립창원대 G-램프(LAMP)사업단과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1930년 개교해 학생 수 1만 4000여 명의 타슈켄트주립농업대와도 G-램프(LAMP)사업단이 공동연구를 추진키로 했다.
또한 1918년 개교해 1만 5000여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인 타슈켄트주립기술대와는 석박사 과정 학생 교류를 시행하고, 1955년 개교해 학생 수 1만여 명의 우즈벡주립체육스포츠대와는 국립창원대 체육학과와 공동연구, 스포츠진흥원과의 스포츠 분야 국제협력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박민원 총장은 “중앙아시아 방문을 통해 우즈베키스탄 주요 대학교와 잇달아 교류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함에 따라 국립창원대는 각 대학의 특성화 분야에 대한 교류와 공동연구를 시행해 세계적 수준의 인재양성과 대학의 글로벌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수 있도록 견고한 국제협업을 지속해 나가겠다”며 “대학이 도시를 살리는 모델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시점에 국립창원대의 광폭행보가 대한민국의 선도적 모델 제시라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