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진흥공사가 해운항만업계에 제공해온 해양산업정보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고 리서치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 해양부문 최초로 생성형 AI를 도입한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해진공은 지난해 말 사업에 착수해 이달까지 플랫폼 개발을 완료했으며, 해당 서비스는 ▲해운 특화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활용한 대화형 비서 기능 ▲국내외 패널리스트 및 다양한 원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보고서 자동 생성 ▲민감 질문 대응을 위한 ‘윤리 가이드라인’ 적용 등 3가지 주요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해운분야 특화 LLM을 통해 해양산업 뉴스 및 각국의 관련 지수를 자동 수집·적재하고, 대화형 서비스로 사용자 접근성을 높였다. 보고서 생성 기능은 해진공 해양산업정보센터의 데이터 분석 및 산출을 보조해 연구 효율성을 높이며, 향후 일반 사용자도 맞춤형 보고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해진공은 현재 내부 검증과 안정화 작업을 거치고 있으며, 연내 대국민 서비스 개시에 나설 계획이다. 서비스 출범과 함께 친숙한 명칭을 공모해 브랜드화도 추진한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이번 해양특화 생성형 AI 서비스는 국내 해양산업의 AI 도입과 확산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 정보원천을 다각화해 AI 학습을 고도화하고, 국민 누구나 필요할 때 신뢰성 있는 해양산업 정보와 맞춤형 보고서를 손쉽게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