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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중국인 단체관광객 무비자 시행 대비 관광수용태세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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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임재희기자 |  2025.09.26 09:55:16

25일 부산시청에서 ‘중국인 단체관광객 무비자 시행 대비 관광수용태세 점검회의’가 진행 중이다.(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지난 25일 시청 회의실에서 이준승 행정부시장 주재로 ‘중국인 단체관광객 무비자 시행 대비 관광수용태세 점검회의’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부산관광협회, 김해공항, 중국 전담여행사 등 관광 관련 기관과 업계가 함께 참석해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최근 중국 관광객의 꾸준한 증가세 속에서 무비자 제도 시행을 계기로 단체관광객 유치에 속도를 내기 위해 마련됐다. 실제로 올해 7월 기준 부산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31만5천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3만1천여 명)에 비해 약 36% 늘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부산을 방문할 때 불편을 겪지 않도록 기관별 손님맞이 대책을 집중 점검했다. 부산관광협회는 관광안내소 운영, 시설물 점검, 크루즈 관광객 지원을 강화한다. 총 710개 회원사와 7개 안내소, 34명 점검단이 참여해 고객만족도 조사와 관광환경 점검을 병행하며, 태종대 등 주요 관광지를 모니터링하고 안내판도 재정비한다. 크루즈 관광객을 위한 셔틀버스와 환영행사, 면세 환급 서비스 인력도 확충한다.

김해공항은 중국 노선이 점차 늘어나는 상황에 맞춰 시설 특별점검을 시행하고, 인력 배치와 중국어 안내 시스템을 강화한다. 김해공항출입국·외국인사무소는 중국어 통역 인력을 확보하고, 통역 자원풀을 운영하는 한편, 심사관 친절 교육과 보안 교육을 병행해 원활한 입국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국관광공사는 중국어 관광통역안내사 교육을 강화하고, 전담여행사를 대상으로 한 홍보 여행(팸투어)을 지원한다. 또한 중국 국경절 연휴 기간에는 위챗페이·알리페이와 연계한 공동 환대 캠페인을 진행하고, 모바일 결제 할인쿠폰 제공 및 공동 마케팅을 통해 환대 분위기를 높인다.

부산관광공사는 연중 모객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테마별 시즌 프로모션을 이어갈 예정이다. 관광기념품점에는 위챗페이·알리페이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고, 비짓부산패스 교환처를 인천·김포국제공항까지 확대해 수도권 접근성을 강화한다. 시티투어버스는 특별 안전점검과 수시 암행평가를 실시하고, 다국어 안내 방송으로 관광객 편의를 높인다.

부산항만공사는 크루즈터미널 기능을 다양화하고, 대형 크루즈 승객을 대상으로 출입국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법무부와 협력해 선상 출장심사 제도를 운영한다. 또한 해운·관광업계와 협업을 강화하고, 해외 크루즈 선사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 활동도 확대한다.

관광 업계 역시 이번 회의에 동참했다. 중국 전담여행사, 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 부산영남지부, 부산면세점 등은 단체 관광객 급증에 따른 협력 방안을 모색하며 실질적 대안을 논의했다.

부산은 최근 관광 분야에서 기록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역대 최단기간 외국인 관광객 200만 명을 돌파했고, 같은 달 관광지출액도 5558억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9월 폐장한 부산 해수욕장의 누적 방문객은 2198만 명으로, 코로나19 이후 최다 기록을 세웠다.

이 부시장은 “거대한 중국 관광시장의 성장세가 부산 관광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무비자 시행을 발판 삼아 공세적인 해외 마케팅을 강화하고, 외국인 관광객 300만 명을 조기 달성해 부산이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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