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의원연구단체 ‘가덕도신공항 추진 연구모임’이 지난 25일 시의회에서 '안전한 가덕도신공항 조성 방안 및 항공기 비상탈출 훈련 관련 법·제도 연구' 용역 최종보고회 및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연구모임에는 대표 송현준 의원(행정문화위원회·강서구2, 국민의힘)을 비롯해 최영진·박희용·이준호·박대근·이복조·박종철·배영숙·박종율 의원 등 총 9명의 시의원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보고회에는 연구모임 소속 의원들과 부산시 공항기획팀, 용역을 수행한 신라대학교 연구진, 시의회 정책지원관 등이 함께했다.
연구진은 최종보고에서 ▲부산시 차원의 항공안전교육 및 비상탈출 훈련 체계 개발 ▲가덕도신공항 특성에 맞춘 항공사고 훈련 프로그램 제시 ▲지자체 협력 기반의 사고 예방 모델 마련 등을 주요 성과로 발표했다. 또한 중간보고회에서 제기된 지적사항을 반영해 △시민 참여형 교육·정기훈련 △안전불감증 해소 대책 △항공사고 대응 협력체계 구축 △교육 주관기관 역할 명확화 △조례·법적 근거 정비 등을 보고서와 조례안에 담았다.
박대근 의원(건설교통위원회·북구1, 국민의힘)은 “항공기 사고 시 비상탈출 훈련을 다룬 조례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올해 안에 입법이 추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가덕도신공항의 조류 충돌 위험성에 대한 연구 필요성도 강조했으며, 이에 대해 연구진은 “국토부 차원에서 대응 연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송현준 의원은 “이번 연구는 가덕도신공항의 안전성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중요한 성과”라며 “조례 제정과 제도적 기반 마련을 통해 부산시가 공항 안전 문제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