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대학교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경성대는 향후 5년간 국비 1천억 원을 지원받아 K-컬처 중심의 미래형 혁신 교육기관으로의 대전환을 본격화한다.
교육부 '글로컬대학30'은 지역대학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과 대학이 상생하는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사업에서 경성대는 K-컬처의 주요 분야인 ‘K-MEGA’를 핵심 전략으로 설정하고, 부산에 K-컬처의 자립형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비전을 내놓았다.
‘K-MEGA’는 ▲M(미디어·무비) ▲E(엔터테인먼트) ▲G(공연예술·게임) ▲A(애니메이션·아트)를 하나의 축으로 묶어 발전시킨다는 전략이다.
이러한 K-MEGA 전략의 구체적 실현을 위해 경성대는 ‘DNA’, 즉 ▲D(디지털 기반 창작수단) ▲N(차세대 양성의 넥스트) ▲A(글로벌 확장을 위한 얼라이언스)라는 세부 전략개념을 내세우고 있다.
이와 함께 대연동을 중심으로 센텀 지역 등 부산 지역에 총 4개의 ‘MEGA 309’ 캠퍼스를 구축함과 동시에 5개의 해외 글로벌 센터를 설립해, 혁신적인 프로젝트 중심의 교육 과정을 통해 부산형 차세대 글로벌 인재 양성에 힘쓸 계획이다.
이종근 총장은 “청년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부산을 K-컬처의 제2 거점으로 만드는 일에 모든 책무를 다하겠다”며 “부산에서 창출된 가치로 인해 청년들이 부산에서 삶을 설계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길을 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