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전당이 행정안전부와 지방공기업평가원이 주최한 ‘지방공공기관 지역경제 활성화 우수사례 공모’에서 일자리 창출 분야 최우수상(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지방공기업 및 출자·출연기관 162개 기관이 223개 과제를 제출했으며, 영화의전당은 20개 최우수 사례 중 유일하게 일자리 창출 부문에서 최고 평가를 받았다.
영화의전당은 기관 애칭을 모티브로 한 ‘두레라움’ 일자리 모델을 통해 교육·창작·유통을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설계했다. 위탁·협업과 자체 사업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현장 중심의 인력 배치와 지속 가능한 일자리 경험을 확대했다. 특히 영화·예술 아카데미를 상시 운영하며 2024년 한 해 54개 강좌에 약 1만3천 명이 참여했고, 최근 3개년 누적 참여 인원은 약 3만6천 명에 달한다.
이와 함께 장애인과 지역 주민을 위한 ‘장애인 영화 만들기’, ‘마을영화만들기’ 등 문화 향유 기회 제공 프로그램도 운영하며 누구나 창작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했다. 수료작은 국내 주요 영화제와 해외 독립영화제에 출품·초청되며 지역 인재 양성과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달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수상으로 영화의전당은 부산시 산하 기관 가운데 최초이자 유일하게 3년 연속 일자리 창출 최우수 성과를 달성했다. 앞으로도 민·관·학 협력을 확대해 지속 가능한 일자리 선순환 구조를 더욱 촘촘히 구축할 계획이다.
고인범 대표이사는 “영화와 예술교육 프로그램은 누구에게나 열린 기회를 제공하고, 현장 경험과 유급 창작으로 이어져 창작자로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 있다”며 “이번 수상은 이러한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로, 앞으로도 문화예술 전문인력이 일자리로 연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