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암대, 2026년 ‘그린바이오산업과’ 신설, 기업 맞춤형 인재 양성 잰걸음
청암대학교(총장직무대행 김성홍)와 순천시(시장 노관규)가 손잡고 지역혁신중심대학지원(RISE) 사업의 일환으로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과 현장형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협력체계를 본격화한다.
대학에 따르면 29일 대학 본관 대회의실에서 순천시와 그린바이오 산업 발전과 전문인력 양성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성홍 총장직무대행, 김재빈 순천시 미래산업국장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해 학과 신설과 기업 맞춤형 인재 양성 등을 위한 공동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한 기업 유치 및 현장 실습형 인재 양성 △신기술 교육과 실무 중심 교육과정 운영 △관련 정보 교류 및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김성홍 청암대 총장직무대행은 “청암대학교는 지역과 함께 성장해왔으며, 청년들이 정주할 수 있도록 웹툰콘텐츠과, 반려동물보건과 등 지역 특화 학과를 신설해왔다”며, “2026년에 신설하여 신입생을 모집 중인 ‘그린바이오산업과’는 순천의 기능성 식품과 특산물 등과 연계한 산업 수요 기반의 학과로, 실무 중심의 교육을 통해 바로 현장에 투입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승주읍 일대에 조성 중인 그린바이오 산업단지와의 연계를 통해 산업-교육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재빈 순천시 미래산업국장은 “순천시는 2023년부터 (구)승주군청 일대를 중심으로 그린바이오 거점 클러스터 조성 사업과 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그린바이오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선 맞춤형 인재 양성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협약을 통해 청암대와 긴밀히 협력해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정주를 유도하는 선순환 구조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대학과 지자체가 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전문 인력 양성과 지역 일자리 창출이라는 공동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협력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2026년 청암대에 신설되어 신입생을 모집 중인 ‘그린바이오산업과’는 교육–연구–현장을 아우르는 실질적 산업 연계형 학과 모델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