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은 30일 함양읍 허브앤티에서 호박팥차, 호박차, 보리차 등 차류 제품의 중국 수출 선적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진병영 군수, 김윤택 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 노춘석 농협은행 함양군지부장, 정영재 함양군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 수출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허브앤티의 수출 제품은 초기 물량 4천만 원 규모로, 차류 호박팥차, 호박차, 보리차 등 12종의 제품이 중국 항저우 현지 대형마트 8개소와 온라인매장 10여 곳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중국 수출은 지난해와 올해 함양군 주최로 열린 '중국 광저우 수출상담회 및 베이징 수출상담회'에 참여한 성과로, 함양 농식품의 수출 판로를 확장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허브앤티는 호박팥차, 히비스커스, 유자차 등 차류 제품을 주로 생산하는 업체로, 주로 쿠팡 등 온라인몰에서 많은 매출을 올리며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위 제품들은 관내 늙은호박을 100톤가량 수매해 가공했으며, 호박재배 농가에 새로운 판로를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함양 농식품 수출 증대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 군수는 “허브앤티 차류는 국내 소비자는 물론 중국 현지인의 취향을 사로잡아 최근 중국으로 꾸준히 수출하고 있다”며 “관내 기업체들의 해외시장 판로 개척을 위해 군에서도 적극적인 마케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