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소상공인 부담 덜고 주민 편익 증진 도모
인제군이 30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민관협력 배달앱 '먹깨비' 운영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협력에 나섰다.
이번 협약은 평균 7.8%에 달하는 민간배달앱 주문 수수료와 높은 배달비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고, 주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군은 주문 수수료가 1.5%로 저렴한 먹깨비를 공식 파트너로 선정한 가운데 협약에 따라 10월부터는 농림축산식품부의 공공배달앱 활성화 소비쿠폰 사업과 연계해 먹깨비에서 주문 시 1건당 5000원 할인쿠폰이 제공된다.
내년부터는 인제군이 군비 약 3억원을 직접 투입해 지원 범위를 확대한다. 주요 내용은 신규 가입자 1만원 할인쿠폰 제공, 월 3회 이상 결제 시 1만원 할인쿠폰 발행, 비정기적 할인쿠폰 발행, 무료배달 가맹점 대상 월 최대 5만원 배달비 지원 등이다.
또 인제채워드림카드 결제를 연동해 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결제 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군은 연말까지 지역 내 배달대행사의 협조를 얻어 배달 기사들이 주문 배달 과정에서 직접 홍보에 참여하도록 하고, 가맹점 참여를 확대해 민간 배달앱 중심의 소비자를 먹깨비 이용자로 전환,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농식품부 공공배달앱 활성화 소비쿠폰 사업과 내년 군비 지원을 연계해 지속 가능한 민관협력 배달앱 운영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