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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병원, 지역 최초 로봇수술 5000례 달성

첨단 로봇수술 12년 성과…지역 의료 수준 한 단계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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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손혜영기자 |  2025.10.01 10:35:50

의료진과 관계자들이 로봇수술 5000례 달성을 기념하며 단체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부산대병원 제공)

부산대학교병원은 부산 지역 최초로 다빈치 로봇수술 5000례를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4000례를 넘어선 지 불과 9개월 만에 이룬 성과로, 지역 최고 수준의 첨단 의료기관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부산대병원은 지난 2013년 부·울·경 최초로 ‘다빈치 Si’를 도입한 이후 꾸준히 수술 분야를 확대해 왔다. 이어 2020년 ‘다빈치 Xi’, 2023년 최신 4세대 ‘다빈치 SP’를 추가 도입하며 당시 부·울·경에서 세 기종(X, Xi, SP)을 모두 운영하는 유일한 병원으로 자리매김했다. 현재도 이러한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 특성과 수술 부위에 최적화된 맞춤형 로봇수술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성과는 2019년 1000례 달성을 시작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4000례를 넘어 올해 5000례에 도달하면서 완성됐다. 진료과별 누적 현황은 ▲비뇨의학과 2226건(44%) ▲산부인과 1130건(23%) ▲외과 1039건(21%) ▲심장혈관흉부외과 467건(10%) ▲이비인후과 88건(2%) 순이다.

특히 2023년 대비 2024년에는 모든 진료과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으며 ▲비뇨의학과 49% ▲산부인과 54% ▲외과 122% ▲심장혈관흉부외과 329% ▲이비인후과 90%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심장혈관흉부외과의 뚜렷한 성장세는 복잡한 흉부 영역까지 로봇수술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로봇수술은 집도의의 손떨림까지 보정해 정밀한 절개와 봉합이 가능하다. 이 과정에서 출혈과 합병증 위험을 줄이고, 절개 부위를 최소화해 통증을 덜어주며 회복 속도를 앞당길 수 있다. 실제로 여러 임상에서 개복수술보다 출혈량이 적고 입원 기간이 짧은 결과가 보고되고 있으며, 환자는 흉터 부담이 적고 일상으로의 복귀가 빨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된다.

조정수 부산대병원 로봇수술센터장은 “이번 5000례 달성은 단순한 수치가 아니라 로봇수술이 미래 의료의 표준으로 자리잡아 가는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며 “앞으로도 환자들이 지역에서 최고 수준의 정밀 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대병원은 지난달 12일 ‘로봇수술 5000례 달성 기념 심포지엄’을 열고 이번 성과를 공유했다. 행사에는 국내외 로봇수술 전문가와 다수의 의료진이 참석해 최신 수술 기법과 임상 경험을 나눴으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리며 향후 로봇수술 발전 방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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